1184 장

킬러가 여옥에게 날린 발차기는 겉보기에는 잔인해 보였지만, 실제로는 힘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았다.

그들은 그저 연기를 하고 있었을 뿐이었다. 만약 여옥이 실감 나는 효과를 위해 피를 좀 봐야 한다고 말하지 않았다면, 그들은 그 칼도 감히 찌르지 못했을 것이다.

그가 진짜로 다쳐야만 배금유가, 배금유가 그에게 감사하며 몸을 맡길 것이라고 생각했다.

물론, 그런 일은 불가능했다.

이렇게 하는 것은 기껏해야 두 사람의 거리를 좁히는 정도였지만, 구양백은 그가 배금유와 엮이게 하기 위해 정말 머리를 짜냈다.

사실 배금유에게 시간이 있었다면...